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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견 생활

행복한 강아지 골든레트리버를 기를 때 주의할 점 네 가지

by 리얼플라시보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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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냥개였던 골든레트리버

저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골든레트리버의 특징 중 조심해야 하거나 부정적인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골든 레트리버는 대형견에 힘이 센 종자이므로 위험한 면이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반려견으로서 레트리버의 부정적인 면과 기를 때에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골든리트리버는 사냥개의 충성과 야성을 가진 견종입니다.

레트리버(retriever)라는 말은 되찾아 오다는 뜻이다. 새가 총에 맞을 때까지 숨죽이고 기다렸다가 총에 맞은 새가 물에 떨어져도 가져오되, 이빨 자국도 없이 가져올 수 있는 개가 레트리버 종이다. 골든레트리버도 이러한 특징을 가진 영리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골든레트리버는 대형견이자 사냥견입니다.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골든레트리버도 사람을 해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즉, 마음만 먹는다면 사람에게 심각한 부상을 줄 수도 있고, 더 안 좋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빨을 드러내거나 그르릉 거리는 장면, 머즐을 비롯한 얼굴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이를 드러내면 위험하다는 신호입니다. 일전에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에서 골든리트리버를 기르는 아가씨가 그녀의 반려견에게 폭력적으로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이 방송되어 충격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 공격성이 지극이 낮은 녀석이지만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일단 주의하고 충분히 물러나야 합니다. 

견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골든리트리버도 영역 분쟁과 서열의식, 경쟁심 등 공격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골든리트리버에게 영역 분쟁과 서열의식, 경쟁심 등이 문제가 될 때, 이 대상이 사람이 아닐 때에는 골든레트리버도 다른 견종처럼 영역분쟁도, 서열다툼도 확실히 합니다. 더군다나 암컷 같은 경우에는 이럴 때 싸움도 피하지 않습니다. 힘이 세서 다른 견종과 시비가 붙으면 때론 심각한 결과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동물을 데리고 나온 반려인이 친숙하고 순한 외양 때문에 골든레트리버를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만지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골든레트리버가 고양이를 물어 죽이거나, 소형견을 물어 죽이는 일은 드물지 않게 보고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소송에 휘말릴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안락사 조치가 내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골든레트리버의 온화함은 대개 사람에게만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저도 인천문화예술화관 정원에서 저희 집 귀여운 포메라니안을 산책시키다가 1초 만에 달려든 골든레트리버에게 물려 죽을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을 쓸어내리곤 합니다.

골든 리트리버가 아기와 단 둘이 있을 경우는 위험합니다. 훈련된 개라도, 주인이 있더라도 돌발 상황에 대비할 긴장감은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종종 유튜브에 아기와 골든레트리버 등 대형견이 사랑스러운 모습이 나오곤 합니다만, 이런 경우는 훈련이 확실하게 되어있는 경우입니다. 아이가 자극을 할 경우 순식간에 달려드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꼭 명심해야 합니다. 또, 주인과 다른 사람이 시비가 붙었을 때 상대방에게 골든레트리버가 달려들었다는 경험담이 종종 들려옵니다. 아무리 순해도 대형견은 대형견입니다. 

 

3. 아무리 순하고 머리가 좋아도 대형견은 대형견입니다. 

골든리트리버의 장점들은 개 사육과 훈련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고 훈련할 준비가 되어있는 주인을 만날 때 빛을 발합니다. 그래서 초보 견주에게는 추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대형견이다 보니 사료값과 배변량이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됩니다. 20kg 사료 한 부대가 하루 두 번 먹이를 주면 45 이내에는 다 떨어집니다.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골든레트리버의 털에 관해서는 각오를 하고 입양해야 합니다. 여름에 실내에서 기르기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털이 빠집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 년 내내 털이 빠진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털 문제와 배변 문제는 어느 정도의 훈련이 되고 밖에서 기르게 된다면 생각 보데 쉽게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마당 넓은 집이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순한고 얌전한 것은 생후 2년이 지난 녀석들의 이야기 입니다. 머리가 좋은 만큼 호기심이 강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이고 물건들을 들쑤셔 놓습니다. 골든레트리버의 견주들은 이 기간을 마의 2년이라고 부릅니다. 대형견이다 보니 힘이 세고 북술한 털 속에 근육이 다부지게 차 있어서 힘이 좋습니다. 생후 4개월이 되면 웬만한 소형견의 크기는 거뜬히 넘어가고요. 그러다 보니 산책 시에 핸들링에 능숙하게 힘 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견종이나 고양이에게 순간적으로 달려들거나 호기심을 보이는 대상에 갑자기 뛰어갈 때 손을 놓친다면 불행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힘과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유의해야 할 것은 입질 입니다. 사냥개의 특성상 무는 것 즉, 입질이 생각 보자 잦습니다. 순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다가가다 훈련이 덜된 골든레트리버의 입질에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어릴 때에 사람을 물면 안 된다고 정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손에 물리면 데굴데굴 구르며 엄살을 보여준다던지 혼내고 몇 분동아 외면하고 놓아주지 않는다는 등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4.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과 암(림프종).

골든리트리버가 워낙 인기 있는 견종이다 보니 근친교배로 다수의 새끼를 만드는 중에 열성 유전자인 고관절 이형성이라는 무서운 유전병이 매우 많이 발견됩니다. 이 병은 뒷다리 고관절 주변의 연골이나 뼈를 괴사시키는 질병으로 골든레트리버의 고관절 이형성 확률은 부려 50%입니다. 한 번 발병하면 거액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며 완치될 가능성도 매우 저조합니다. 따라서 골든레트리버를 입양할 때에는 반드시 믿을만한 고도에서 분양받은 것이 필수입니다. 대형견은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성장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성장통을 고관절 이형성증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의사들도 몇 주 내지는 몇 달을 지켜보아야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또 하나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 유전자의 발현으로 인한 병이 있습니다. 바로 암인데요, 대표적으로 림프종이 바로 그 암입니다. 골든레트리버의 60%가 이 암으로 죽으며 특별한 이상 증세를 발견하기 슬프게도 어려워 공을 가지러 뛰어가다가 안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골든레트리버를 기르는 견주들은 필수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으로 골든리트리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마당 넓은 집에서 이 행복하고 머리 좋고 순한 녀석을 길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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