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반려견 생활

우리 집에 보더콜리가 식구로 들어온다면?

by 리얼플라시보 2023. 2. 2.
728x90
반응형

보더콜리를 아시나요? 양치기 개로 알려진 보더콜리는 가장 머리가 좋은 개이자 극강의 체력을 자랑하는 견종입니다. 원산지는 영국이며 브리튼 섬의 견종인 콜리의 일종으로 스코틀랜드의 국경에서 양치기개로 쓰였기 때문 보더(border) 콜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보더콜리의 전반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 개 정도의 포스팅에 걸쳐서 알아봐야 할 정도로 재밌고 흥미 있고 탁월한 견종입니다.

 

1. 보더콜리의 외양. 

보더콜리는 낯선 사람에게는 일단 경계를 가지지만 친화력이 좋고 똑똑하며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는 데다 활발하기까지 합니다.  양치기 개라 그런지 위 그림에서도 보이는 고개를 낮추고 양을 모는 듯한 모습이 기본자세입니다. 기본적인 털 색깔(merle, 멀)은 블랙 앤 화이트 멀입니다. 보더콜리는 지능과 체력을 이용한 작업능력이 최상급의 견종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브리더들은 포메라니안처럼 특정 외모를 발달시키기 위해서가 아닌 뛰어난 작업능력과 활발한 성품을 유지하기 위해 브리딩을 합니다. 현재 공인된 보더콜리의 표준 외모는 다른 품종과는 달리 멀과 패턴을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 단, 몸 전체에 반점이 있는 경우는 제외합니다. 국내에서는 특이하다는 이유로 블루멀이 선호됩니다. 업자들은 이러한 선호 때문에 근친교배도 서슴지 않고 개체수를 늘려 유전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보더콜리가 블루 멀이라면 꼭 고관절과 눈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2. 보더콜리의 놀라운 지능

보더콜리의 학습 능력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머리가 좋기 때문이죠. 어린 보더콜리와 나이 든 보더콜리를 같이 기르면 노견이 주인의 생활과 주인이 사용하는 명령어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뿐만 아니라 명사와 동사를 구분할 수 있어, 둘을 같이 조합하여 명령하면 스스로 판단하여 작업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 독한 개, 보더콜리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체이서는 1,022개의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었으며 자신이 이름을 아는 장난감과 처음 본 장난감을 섞어 놓고, 처음 본 장난감의 이름을 대면서 가져오라고 하면 소거법을 사용해 그 장난감을 가져오고 나중에 그 이름을 외운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지능이죠? 

 

3. 주인을 건강하게 만드는 보더콜리의 체력

보더콜리는 양치기 개입니다. 날렵하고 다부진 근육에서 나오는 순발력과 믿을 수 없는 속도, 지구력은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견주들에게는 엄청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양에서 보더콜리의 별명은 '일에 미친개'라고 합니다. 활발한 성격에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어마어마한 운동량을 소화해 낼 뿐 아니라 이러한 운동량을 채워 줄 것을 주인에게 요구합니다. 그래서, 하루 2시간의 산책을 기본입니다. 가끔 유튜브 동영상에 나오는 보더콜리의 운동량과 스피드는 놀라운데요, 양치기 개 보더콜리는 드넓은 양치기 목장의 끝에서 끝까지 몇 초 안 되는 순간에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더콜리의 운동량을 채워주지 않으면 꽤 커다란 사고를 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지요. 주인이 시간을 들여 충분히 놀아주고 같이 뛰어주어야 합니다. 보더콜리는 사회성이 좋은 좋은 견종 중의 하나이지만, 이 녀석을 제대로운동시켜 사고를 치지 않게 하려면 주인이 보더콜리와 놀아주느라 사회성 제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더콜리의 주인은 엄청 부지런해지고 건강해집니다. 

더군다나 지능이 높아 공 던지기와 접시 던지기 등 단순한 과제를 준다면 여기에 집착하여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더콜리에게는 체력과 지능을 충족시킬 다양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보더콜리의 지적 욕구와 체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새로운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재력이 있는 미국의 견주들은 양을 몇 마리 같이 들여와서 보더콜리와 같이 키운다고 할까요?

보더콜리는 다른 반려견과는 달리 아직도 현역에서 양치기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목양견들과 달리 짖거나 무는 방법이 아닌 고양잇과 동물처럼 몸을 앞으로 숙이고 달려들듯이 양들을 노려보는 자세로 양을 칩니다. 훈련이 잘 된 보더콜리의 운동량과 양치기 실력은 종종 방송을 타기도 할 정도로 명품입니다. 

 

우리 집에 보더콜리가 온다면 온 식구가 살이 보기 좋게 빠지고 건강해지겠네요.

 

언젠가 기르고 싶은 강아지 보더콜리에 대한 첫 번째 포스팅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