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의 주식 투자 절대 원칙(6)

1. 주식투자는 농사처럼 해야 한다. 

1) 농부가 좋은 씨앗을 고르듯이 심사숙고해서 투자할 기업을 고른다.

• 매일같이 내 삶과 생활에 유택함을 안겨주는 업종에 주목한다. 
• 그리고 그 안에서 지배적인 기업을 찾는다.
• 때로는 제품이나 서비스르르 통해 기업을 발견할 때도 있다.

2) 농부가 씨를 뿌릴 시기를 선택하듯이 투자의 시점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 위와 같은 기업을 발견하면 우선 소액을 들여 주식을 매수한다.
• 매수를 하기 전에는 기본적인 숫자 즉, 시가총액, 매출액, 이익, 현금흐름, 밸류에이션(시장평가), 대비 실적, 자산과 부채, 자본 현황등을 파악한다.
• 내가 심고자 하는 씨앗(회사)를 파악하려면 더 많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상은 기본이다. 
• 주식을 먼저 사두는 것은 공부를 하기 위함이다. 주식이 떨어질수록 더 악착같이 공부한다.

농부처럼 시간을 들여 싹이 터 열매를 맺기를 기다려야 한다.

3) 농부가 매일 논밭으로 나가서 작물을 돌보듯이 내가 투자한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며 돌보고 육성하고 격려하고 채찍질한다.

• 주식을 소량 매입한 후부터 더욱 길고 끈질긴 공부를 한다.
• 기업탐방, 주담과의 통화, 그 기업을 알만한 외부 인사들을 찾아 자문을 구한다. 경쟁사에 연락해 묻기도 하고 애널리스트들에게 평가를 부탁하기도 한다. 
• 자산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등기부 등본을 떼어보거나 회사 소유의 부동산 토지를 찾아 탐방하기도 한다. 
• 이렇게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 동안 내가 투자할 회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며 주시한다. 
• 이 기간동안 투자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기 시작하면 투자액을 서서히 늘려간다. 반대로 아니다 싶으면 바로 투자를 철회한다.

4) 최종적으로 세웠던 농업 계획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수확한다.

• 내가 투자한 회사가 예상대로 이익이 좋아지면서 예측했던 수준까지 성장하면 애초에 내가 세워두었던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매도를 함으로써 투자사이클을 마감한다. 
• 전체 사이클이 4~5년 정도 된다. 
• 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거나 투자의 다위성과 필요성이 큰 기업은 10년 이상 보유하기도 한다.

5) 이 외에 그 어떤 테크닉도 투자의 성공과는 무관하다고 할 만큼 의미가 없다. 

 

2. 농부와 같은 멘탈 관리법

1) 어려울 때 돕는다는 생각으로 사고, 이익은 나눈다는 생각으로 판다.

2)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좀처럼 매도 물량이 잘 나오지 않는 기업은 주식을 사는 데도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럴 때는 기준가보다 조금 더 높게 매수하기도 한다.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사주고, 더 싸게 사려고 기를 쓰지 않는다. 

3) 주식투자의 8할은 멘탈관리하고 한다.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애초에 정해둔 원칙과 계획에 따라 행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매일 정해진 일과를 반복하면서 감정이 동요되지 않고 농부처럼 계획한 대로 묵묵히 행하는 것이다. 

4) 차분히 공부하면서 기업의 본질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면 일시적인 변수에 의한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크게 개의치 않게 된다.

5) 기업에 문제가 없고 외생 변수에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야 한다. 

6) 시기와 질투 역시 주식투자에서 많이 경험하는 감정이다. 급등하거나 상한가를 치는 종목에 눈이가며 공부가 되지 않은 채 추격 매수를 하면 테마, 루머, 정치 사회 이슈 심지어 작전에 의해 움직이는 것들일 가능성이 있다. 이때 들어가면 내가 산 다음부터 주가는 떨어지고 손절도 하지 못한채 물리고 만다. 

7) 상대적 박탈감에서 시작한 주식투자는 성공하기 어렵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자기만의 충분한 준비 태세와 공부, 멘탈 관리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기록과 반성은 여러모로 투자자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8) 주식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담대한 마음이다. 이는 불안과 탐욕, 질투와 시기를 이굴 수 있을 만큼 굳건하게 중심이 잡힌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3. 실패하지 않는 주식투자의 3요소

1) 자신이 투자한 기업을 자기 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정신이 있어야 한다. 

• 주인정신이 있어야 어려울 때 투자할 수 있는 담대함이 생겨난다. 
• 조금 오르고 내린다고 흥분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기업의 저력만 바라보는 신념을 가질 수 있다.
• 편리한 매매도구 덕에 자신만의 확실한 기준을 갖지 못하면 뇌동매매에 휘말릴 수 밖에 없다. 주가를 자기 편의대로 움직이고 싶어하는 세력들의 병졸로 이용되기 십상이다.
• 몇만원짜리 물건을 살 때도 가격비교와 물건 정보를 꼼꼼히 알아보는데 비교도 안되게 큰 돈을 투입하는 주식은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손쉽게 매수 버튼을 누른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2) 자신이 투자한 회사와 끊임없이 동행하고 소통해야 한다.

• 시간에 투자하랬단고 사놓고 묵혀두는 것이 아니다.
• 회사와 소통하며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 기업이 운영되는 전반을 파악하고 혹시나 닥칠지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 투자한 기업과 소통하다 보면 투자자의 역량도 점차 강화되어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 시장조사 데이터, 업계 정보지 등을 통해 주변을 넓게 훑어본다. 경쟁사를 통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지배력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재확인한다. 맹렬히 추격하는 2등 업체는 1등 화사의 강점과 약점을 더 잘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자주 접촉하고 수시로 관련자료를 들여다보며 기업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는 투자자의 기본 자세인 동시에 투자의 기간을 조율하는 중요한 프로세스다.

투자한 기업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동행해야 한다.

3) 여윳돈으로 시간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 기업의 성장 주기에 투자한다는 말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5~6년 이상 자금이 묶인다는 의미다. 이렇게 시간이 투입되어야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급하게 써야 할 돈, 빚을 내어 투자를 하게 되면 손실을 보고 있을 때 공포감이 커진다. 
• 투자자들의 심리와 그로 인한 수급, 시장의 잡음과 윤색이 더해지며 주가는 상하 진동을 더하는데 이런 변수를 극복하고 주가가 기업 가치와 만나려면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 종자돈을 모아야 한다.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감자를 포기하지 않는다. 
• 돈은 모을수록, 굴릴 수록 규모가 폭증한다. 그때까지 시간을 들여야 한다.
• 절대 조급해질 돈을 쓰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