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세계 경제 동향

1. 美 Fed, 추가 긴축 가능성이 높아지다

CME FedWatch(링크에 들어가면 있습니다) "7월 금리 인상 확률 94.9%"

CME 페드워치의 금리 인상 가능성 전망

• 미국 경제는 잘 나간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20만 9,000개 늘었습니다.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지만, 세부 지표까지 고려하면 연준의 강경 기조에는 변동이 없을 것 같습니다.
• 6월 통계까지의 올 상반기 미국의 일자리 상승폭은, 월평균 27만 8,000개인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했던 월평균 39만 9,000개를 크게 밑돕니다(미 노동부)
• 통상 미국 경제가 매달 필요로 하는 신규 일자리는 최소 7만개에서 9만개입니다. 많죠! 경기 과열입니다.
• 미국의 노동 시장은 실업률의 경우, 3.6%로 최근 7개월 사이 최고치였던 5월 3.7%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여 연준의 목표치를 배 이상 넘었습니다.
• 때문에, 25일에서 26일에 열리는 7월 FOMC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치로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7월에는 94% 이상으로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거의 확실하게 보고 있습니다.
• 시장의 진짜 관심은 7월에 이어 9월에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느냐한 번 정도 쉬어가느냐입니다.
• 연준은 끝에 가까워질수록 금리인상 속도를 둔화하는 게 옳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CME 페드워치는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보고있습니다.
•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속적인 강경기조를 지키고 있는 연준인 만큼, 2번 연속 금리인상도 불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곧 발표되는 6월 물가지표를 봐야겠네요.
• 월스트리트는 오는 12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약 3%까지 떨어져, 2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그래서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면(걱정도...)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까지 낮추는 게 어려워져, 연준이 강경한 태도를 돌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 연준의 고금리 정책 이웃 나라를 거지로 만드는 정책이죠. 곧 미국에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 것입니다.

 

2. 시카고 Fed "美 노동 시장 둔화 추세"

테일러 교수, 美 금리인상 필요성 강조

 

•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지속가능한 속도로 둔화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굴스비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근 한달간의 수치로 미국 노동시장에서 실업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로 시간은 확연하게 줄고 있으며, 총 근로 시간은 총 일자리 수 만큼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후행지표의 영향 때문에 시간당 임금이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합니다.
• 굴스비 총재는 미연준이 반드시(경기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물가를 잡을 것입을 이야기 했습니다.
• 그는 7월의 금리인상 여부를 지지하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네요
• 단지, 거의 모든 연준 관계자들이 올해 한 두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원하다고 하는데, 이는 상품가격의 상승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작은 폭의 금리 인상정도가 두 차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통화정책 전문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금리인상의 중요성을 재차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적정 금리 수준을 도출하는, 이른바 '테일러 준칙'을 창시한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꽤나 강경한 긴축이 이어졌으나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테일러 교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면 경제가 더욱 건전해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2%라...그 때까지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고통을 받을지...
• 테일러 교수는 정부의 재정적자도 더 줄여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재정 적자를 더 줄이면 기준금리를 좀 더 낮게 가져갈 수 있고, 연준이 '정부 부채의 화폐화'와 정책으로 내몰리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3. 中 금융당국, 앤트그룹에 1조원대 벌금 

 

•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에 거액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현지시간 9일, CNBC는 중국 금융관리부서는 앤트그룹과 산하기업에 벌금 71억 2,300만 위안(약 1조 2,800억)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이 액수는 미국 상장을 추진하다가 당국에 80억 위안이 넘는 벌금을 문 디디추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 이어 중국 당국은 앤트그룹의 의료비 상조기업인 '샹후바오'의 폐쇄도 요구했습니다. 샹후바오는 가입자들이 서로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상조기업입니다.
• 당국은 앤트그룹 외에도 텐센트 산하의 핀테크 회사인 차이푸퉁이 계좌 관리 규정을 어겼다고 불법 소득 1,000억원 가량을 몰수하고 4,3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명령했습니다.
• 앤트그룹과 차이푸퉁은 국 시장에서 둘을 합친 점유율은 90%가 넘는 결제 기업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베이와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중국 시장 참여자들은 이 두 회사에게 내려진 조치가,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의 마무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법률 위배 사항을 수정하라는 지시에, 앤트그룹과 차이푸퉁은 대부분 이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 또, 현지 매체들은 앤트그룹이 벌금 납부 이후 금융지주회사 면허를 취득하면서 알리바바에서 완전 분리하는 방향을 통해 2020년 중단된 상장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 발표 직후 실제로 앤트그룹은 바로 자사주 매입을 공표 했느넫, 2018년보다 40% 줄기는 했어도 현재 자사의 기업 가치가 102조원 정도로 되어, 이후 앤트그룹의 각 사업부별 IPO(기업공개)가 마윈의 본격적인 복귀와 함께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4. 테슬라 상하이 공장 인력감축 

페이스북(메타) 스레드, 가입자 1억명 돌파 고지

 

•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근로자들 약 1,000명에게 해고를 통보하기 시작했습니다.
•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생산 인력을 감축하고 있습니다.
• 현지 시간 9일,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생산 인원을 줄인 것은 중국산 배터리 부품과 광물 사용에 불이익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른 타격으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이 감원은 50%가 넘는 수백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테슬라는 종전의 수동 생산을 대체하는 자동화 설비의 설계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감원에 따른 공백을 메우려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지난해 71만대의 전기차를 했습니다. 이는 테슬라 차량의 52%를 만들고 있는 테슬라의 최대 생산 기지입니다. 
•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확장하며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을 연간 10,000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런 인력 감축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 메타가 만든 새 SNS인 스레드가 가입자 7,000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미 1억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iOS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내놓았는데요, 가입자 수 증가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에제 곧 현재 2억 3,000만 명 정도인 트위터의 이용자 수를 스레드가 곧 따라잡을 수도 있겠습니다.
• 하지만 독점적 시장 지배력 문제 때문에 유럽연합 관할 지역에서는 출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레드가 유럽까지 진출할 경우,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에 반해, 트위터는 유료 계정인 '트위터 블루'의 일부에서는, 가짜 정보가 만연하다는 불만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5. 美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지속

 

• 미국 식품가격이 무섭게 뛰고 있습니다. 
• 미국의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와 계란 등 주요 식품들의 값은 정상화되고 있으나, 씨리얼과 케첩, 감자칩 등 가공식품은 여전히 오르고 있습니다. 
• 5월 한 달 간, 가공식품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의 평균 상승률인 2~3%에 비하면 많이 높습니다. 하지만, 비가공 식품의 가격은 그 오름세가 많이 둔화됐는데, 작년 8월, 13.5%의 오름세에서 이번 5월에는 5.8%로 내려갔습니다.
• 전문가들은 신선 식품들의 가격이 지난 15개월 간 강행됐던 연준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올랐다고 전합니다. 
• 다만, 비가공 식품에 비해 가공식품의 공급망과 배달 기간이 더 길고 복잡하여 가공식품의 가격이 한 번 높아지면 낮아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 또, 가공식품은 회사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 운송비 등 제료비와 원가의 증가하여 마진이 낮아지고 실적 회복기의 초기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은 이제 좀 더 저렴한 유통업체의 자체 브렌드인 PB 상품을 찾고 있습니다(노브랜드)
• '굿앤게더'와 '페이버릿데이' 등 실제 PB 브랜드 상품들의 성장세는 최근 들어 거의 2배 이상을 기록한바, 이는 미국 내 기존 식품 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