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로봇, 테슬라 옵티머스

1. 테슬라가 로봇까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2023년 연례 테슬라 주주 총회 자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업데이트 버전 영상을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날 테슬라 봇 팀이 전날 밤에 해당 로봇을 조립했다고 설명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설계된 테슬라 ‘옵티머스’는 작년 테슬라 AI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테슬라 로봇은 간신히 앞으로 걸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만 보여줬다. 하지만, 16일 공개된 영상에서 테슬라 봇은 독립적으로 걷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자에서 물건을 집어 다른 상자에 이 물건을 넣는 등 물체를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릇에 물건을 담는 섬세한 인간의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2. 옵티머스는 결국 테슬라 자동차의 인간 버전

테슬라의 AI 능력은 결국 로봇까지 확장되고 있다. 당연한 것이, 사람의 행동은 결국 고도의 복합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로봇의 이름은 테슬라 옵티머스. 이번에(2023년 5월) 발표한 형태는 완전 마감 형태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아직 인간의 동작에 비하면 어색한 면이 있으나, 8시간 구동 가능한 배터리, 자동차에 들어가는 완전자율주행(FSD) 센서 등, 테슬라 자동차의 인간형이다.

더 놀라운 것은 8개월여 만에 이런 말도 안되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옵티머스의 시선은 테슬라의 FSD 시스템이고, 모터와 AI, 배터리는 테슬라가 세계 최강이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일론머스크의 시선과 관점은 인간계가 아닌 것이다.

 

3. 제원 

• 키 -  173cm, 무게 -  73kg.
• 동력: 2.3kWh,  52V배터리, 필요전력 - 앉아있을 때 100w, 걸을 때 500W.
• 테슬라 차량에 들어가는  완전 자율주행(FSD)칩이 탑재.
• Wi-Fi, LTE 연결 가능.
• 테슬라 자체 개발 28개 액추에이터 탑재.
• 테슬라봇의 시각 정보 AI도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연결된 인공신경망에 연결된다.
• 인간 평균 보행 속도의 2배 정도인 8km/h로 걸을 수 있다.
• 가격은 2만 달러 이하로 책정된다고 발표했다.

 

4. 테슬라의 AI의 잠재력

테슬라는 태양광 발전에서 가상 발전소인 버추얼 파워 플랜트(Virtual Power Plant)에서 AI를 이용하여 각 곳에 나뉘어져 있는 소규모 태양광과 가정 발전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나누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FSD(완전자율중행)의 AI를 학습하기 위해 엔디비아의 고성능 칩을 싹쓸이한 도조컴퓨터를 만들어 가공하고, 이를 위해 칩도 설계하고 생산했다. 에너지, AI, 로봇, 자동차 등 테슬라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그곳은 결국 돈을 쓸어담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