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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가치와 성장성

쉽게 이해하는 테슬라 태양광 재생 에너지 사업

by 리얼플라시보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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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은 미래의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미래 에너지 사업의 시범 비즈니스입니다. 애초부너 일로 머스크는 전기차보다 더 커질 에너지 사업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에너지 사업은 일론 머스크가 첫번째 마스터 플랜부터 언급할 정도로 오래된 사업이기도 하지만 그만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부분은 전기차와 우주산업의 화려한 비즈니스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져서 빛을 보지 못했죠. 실제로도 지난 22년 1분기 실적 기준으로 이 에너지 사업의 분기 매출은 616백만 달러, 약 8천억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4% 비중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삼성 증권의 22년 10월 3일자 리포트에는 테슬라 에너지 사업부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모두다 전기차의 판매고에 눈을 돌릴 때 테슬라가 더이상 탄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는 미래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에너지 사업부를 눈여겨 봐야 합니다.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설명하는 일론 머스크

에너지 사업부의 경쟁력: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배터리 원가 경쟁력, 그리고 사업의 성장 잠재력
• Autobidder-VPP: Autobidder는 에너지 공급자, 전력 설비 업체, 재무 참여자 모두 배터리 자산으로부 터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AI 프로그램. 실시간 전력 가격에 연동하여 에너지를 저장하 고 매매할 수 있고, 참여자의 목적과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자동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래밍. 가상전력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는 이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가동.
• 배터리 원가:
1) 테슬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업체로, 배터리 가격 협상력 에서 우위에 있음.
2)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만큼, 배터리 2nd Life Business에서도 우위에 있음. 테슬라는 2022년 8월 누적 전기차 판매 3백만 대를 달성하였으며, 보증 기간이 끝난 전기차 배터리 를 수거하여 향후 ESS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음.
• 성장 잠재력: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부는 2040년까지 자동차 사업부 매출의 50% 수준까지 성장할 전 망. 초기에는 ESS 배터리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하겠지만, 2025년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및 수수료 매출의 비중이 상승하며 수익성 향상될 것으로 예상. 테슬라, 전력 인프라의 구조적 변화를 몰고 올 전망: 신재생 발전은 정부 중심의 중앙 집중식 발전보다 민간이 이끄는 분산 발전을 지향. 비록 인프라 형성에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인프라가 한번 형성되면 분산 전력 시장은 오히려 민간의 참여로 훨씬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력 시장이 될 수 있음. 사회나 국가의 인프라는 변화가 느리고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분산 전력 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구심 점에서 강력한 리더가 필요. 2015년에 모델 3, 그리고 2018년에 모델 Y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전기차 의 대중화를 이끈 것처럼, 테슬라는 2023년 미국의 IRA 시행과 함께 전력 시장의 구조를 바꿀 전망.

2. 테슬라의 재생 에너지 사업

테슬라의 공시 보고서는 “Energy generation and storage”라는 이름으로 재생 에너지 사업을 별도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솔라루프(태양광 패널), 파워월(가정용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 메가팩(시간 당 100-200메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제공ㆍ저장하는 장치)과 같은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테슬라 스스로는 이 에너지 사업이 장기적으로 자동차 사업만큼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구요.

테슬라 에너지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나 평가가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사업이 자동차와 거의 비슷한 규모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 (19년 3분기 실적 보고회)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3. 재생 에너지의 성장은 필연적

1) 전기차는 친환경 차가 아니다? 반은 맞는 소리입니다.

전기차를 만드는데 드는, 그리고 배터리를 만드는 데서 쓰이는 에너지와 화학폐기물은 사실 전기차를 친환경차라고 부르기 민망합니다. 서울대학교 송한호 교수는 그의 연구 결과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연료 생산 과정까지 고려한 LCA(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봤을 때 "석탄 발전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차"가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10% 이상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천연가스로 발전한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의 약 절반에 달하는 다량의 탄소를 배출했다

 

2) 진정한 친환경 전기차는 충전 에너지가 친환경이라야 한다.

 따라서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이 동반되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전기차 보급은 탄소 배출구를 자동차의 배기구에서 발전소의 연소탑으로 옮기는 눈속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친환경 발전의 비중도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석유와 석탄 발전은 이제 역사의 뒷길로 사라져야 합니다,조속한 시간내에! 계속되는 기상 이변으로 이젠 여름이 무섭습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26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가능 용량이 ‘20년보다 60% 이상 성장해, "화석 연료와 원자력 용량을 합친 것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계획대로면 ‘26년까지 전세계 발전 설비 증설량의 95%는 재생 에너지 발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주요 국가들에서도 공격적인 보급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비화석” 에너지 사용 비중을 ‘25년까지 20%로 늘리고, ‘30년엔 25%, ’60년엔 8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역시 바이든 정부에서 ‘35년까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 생산으로 100% 전환하겠다고 발표했고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4. 결론

일론 머스크의 큰 그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20세기에 미국이 석유때문에 일으킨 전쟁에 들어간 생명, 자원을 생각하면 일론머스크의 에너지 사업은 전기차의 규모와 비교할 수 없는 국가적, 아니 미국을 넘어선 세계적인 비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실 지금의 미국 주식시장의 1위 그룹인 애플과는 차원이 다른 큰 그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당장 몇 년은 돈을 더 벌지도 모르죠.

테슬라 주주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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