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인 설악 쏘라노에서의 휴가.
지인 찬스를 이용해 조식 뷔페와 쾌적한 객실에서의 휴식,
체크아웃 후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PEI Coffee로 출동.
여러번 와서 커피도 먹고 공간도 즐기고,
무엇보다 이 공간을 즐겼다.
시원하게 탁 트인 넓은 창 밖의 바다를 바라보며 멍때리기
Prince Edward Island는 캐나다 동남부에 위치한 지역명이다.
'빨간 머리 앤'의 저자인 루시 몽고메리(Lucy Moaud Montgomery, 1874~1942)가 어릴 적 지내던 곳이다.
캐나다의 가장 작은 주라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빨간 머리 앤은 일본의 세계명작극장에서 타가하타 이사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애니매이션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고 하는데, 무려 50부작으로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했다고 한다.
나도 어릴 때 보았으니 오래 되었겠다 싶었는데 무려 1979년에 후지TV에서 방영되었다고 한다.
여튼 이 커피숖은 언듯 봐도 건축가와 건축주가 애를 많이 써서 만든 듯 하다.
곳곳이 이쁘고 작가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 아마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바다도 이런 모습이려나?
어릴 적 잠깐 잠깐 봤던 그 그림체는 아니지만 이쁘다.
앤이 머리에 썼던 것과 같은 이쁜 모자들, 거울 앞 자리도 사진을 찍기에 이쁜 곳이다.
다시 속초에 가도 한 세시간은 멍때리며 있을 곳이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며 내 속의 나를 만난다.
갈 때마다 고마운 곳이다.
반응형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중호우 대비하세요. 2023년 7월 11일 (0) | 2023.07.11 |
---|---|
장마철 무좀 관리 꿀팁 (0) | 2023.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