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삼성전자가 26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했다. 삼성은 이날 행사에서 위아래로 여닫는 방식의 갤럭시플립5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금까진 주로 폴더블폰의 원조격인 갤럭시폴드를 먼저 공개해왔지만, 이례적으로 플립에 힘을 실은 것이다.
- 애플에 맞서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갤럭시플립을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 ‘핵심 무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플립5는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 볼 수 있는 외부 디스플레이 면적을 전작 대비 네 배 가까이 키워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셀카를 찍거나 카톡 메시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올해 삼성은 지난 2019년 폴더블폰(갤럭시폴드)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삼성은 그동안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에서 처음 신작을 선보였다.
- 서울 행사는 폴더블폰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점유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폴더블폰 종주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글로벌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다.
- 신제품은 다음 달 11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 신제품을 들고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은 “갤럭시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3.8배 커진 외부 화면... 카톡, 동영상도 가능
- 실제로 써본 갤럭시플립5는 외관부터 큰 변화가 느껴졌다. 전작인 갤럭시플립4는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 디스플레이 비율이 전체 면적의 30% 미만이었는데 갤럭시플립5는 95% 수준으로 기기를 꽉 채우는 느낌이었다.
-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할 수 있는 작업도 크게 늘었다.
- 화면에서 카메라 앱을 선택해 셀카 모드를 택하자, 3.4인치의 큼지막한 화면에 기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 또 손바닥을 들자 3초 뒤에 자동으로 사진이 찍혔다. 이전에는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만 가능한 기능이었는데, 외부 화면이 주 화면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이 같은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 외부 화면이 크다 보니 여성들이 셀카 모드를 거울처럼 활용해, 얼굴 상태를 확인하거나 화장을 고치는 데도 유용해 보였다.
- 폰을 펼치지 않고 문자 메시지와 카톡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전에는 작은 화면 탓에 메시지가 온 것을 확인하고 반드시 폰을 펼쳐 답장을 해야 했는데, 이젠 외부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쾌적하게 답장을 보낼 수 있었다.
- 외부 화면에서 곧바로 유튜브 같은 앱을 켜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폰을 살짝 열어 책상 위에 세워놓자 ‘초소형 TV’가 하나 생긴 느낌이었다.
- 갤럭시폴드5는 손에 쥐는 순간, 전작 대비 확연히 얇고 가벼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전작은 상의나 바지 주머니에 넣었을 때 불룩 튀어나오거나 축 처지는 느낌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이를 상당 부분 해결했다.
- 이번에 출신된 두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벌어진 틈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경첩 역할을 하는 ‘플렉스 힌지’란 최신 부품을 적용해, 두 화면이 최대한 맞붙도록 하고 화면 접히는 부분의 손상도 최소화했다. 화면이 접히는 부분을 동그랗게 말리듯 만드는 아이디어로 전작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 가격은 전작에 비해 다소 올랐다. 갤럭시플립5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256GB(기가바이트), 512GB 제품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이다. 갤럭시폴드5는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1TB(테라바이트) 모델은 246만700원이다. 갤럭시플립은 약 5만원, 갤럭시폴드는 약 10만원 인상했다.
- 삼성전자는 이번 5세대 폴더블폰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앞당기고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려 프리미엄폰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의 77%를 차지한 압도적 1위인데 최근 화웨이(12.9%), 오포(3.2%), 비보(2.4%) 등이 신제품을 내세워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
갤워치6는 20% 커진 시원한 화면
-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와 태블릿PC ‘갤럭시탭9′도 선보였다.
- 갤럭시워치6는 최근 축구 선수 손흥민이 공항에서 찬 사진이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 실제로 보니, 테두리(베젤)를 줄여 시원한 느낌이 든다.
- 삼성은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가 약 20% 넓어졌다고 밝혔다. 화면이 커져, 기존엔 시계와 연동된 스마트폰 화면에서 봐야 했던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시계에서 볼 수 있었다.
-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헬스케어 기능도 강화했다.
- 갤럭시탭S9 시리즈는 전 제품에 ‘다이나믹 아몰레드 X2′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 대비 한층 더 선명하고 색감이 생생해졌다. 14.6인치 대화면에 S펜이 들어간 갤럭시탭S9 울트라를 비롯한 주요 제품에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야외 사용성도 강화했다.
- 책과 노트 대신 태블릿PC로 필기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필기 전용 앱인 ‘굿노트’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 앱은 그동안 애플의 아이패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노태문 사장은 “태블릿 사용 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했다.
반응형
'IT 기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 북3 추천. 갤럭시북3 울트라 간략히 알아보기 (0) | 2023.07.10 |
---|---|
갤럭시 북3 추천. 갤럭시북 프로 간략히 알아보기 (1) | 2023.07.10 |